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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표적인 불교문화 콘텐츠로 꼽히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이 새해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사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는 그동안 고품질의 콘텐츠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불자와 시민,외국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원경 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국내·외 홍보와 콘텐츠 강화의 단계를 거쳐 근래에는 운영사찰별 프로그램 특성화의 직접 마케팅과 모객에 집중하면서 끊임없이 템플스테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문화 상품 템플스테이가 힐링과 치유의 기능을 넘어 이제는 우리 사회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찰 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가정, 탈북동포 등 위로와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템플스테이 체험을 지원하는 '나눔 템플스테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40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과 손을 잡고 나눔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어린 시절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 비행을 저지르고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 도박 중독자 등의 사회 적응을 돕고 심신 치유를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이 마련됩니다.

사찰음식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사업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서울노인복지센터와 협력해 홀몸 어르신에게 생일상을 차려주는 ‘동행수라’ 사업을 매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행 수라 사업은 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에서 매달 생일을 맞은 홀롬 어르신에게 사찰 음식을 대접하는 사업입니다.

궁중에서 임금에게 올리던 밥상을 높여 부른 말 ‘수라’를 붙인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말 시작돼 다음달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96명에게 생일상으로 사찰음식 코스를 대접하게 됩니다.

원경 스님/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사업단 입장에서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고 이런 사업은 좀 일찍 사업이 진행돼야 되는바 지금이라도 좀 늦었지만 늦은 것이 바로 빠르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통한 공익 사업을 강화해 더불어 사는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방침입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이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끌어올리는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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