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한 노제와 영결식이 오늘 사고 현장과 서울 도심에서 잇달아 열렸습니다.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오늘 새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발인에 이어, 오전 7시 고인의 일터인 태안화력 9·10호기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오전 11시 서울 중구 흥국생명 남대문지점 앞에서 노제를 열었습니다.

낮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송경동 시인 등 노동·시민사회 인사들과 시민 등 2천 5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장례식은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고양 벽제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한 뒤 오후 5시 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하관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