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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9일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강원도는, 평창의 환희와 감동을 넘어, 올림픽으로 촉발된 남북 평화 메시지를 재조명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남북 공동행사는 북한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1년전 화려했던 개폐회식장은 철거되고, 1주년 기념행사 '어게인 평창'을 위해 단출하게 행사장이 다시 마련됐습니다.

'어게인 평창'은, 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고, 평화 메시지를 재조명해 평화분위기를 정착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강원도민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1년전 평창의 환희와 영광을 떠올리며, 남과 북이 함께 했던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마주했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으로 촉발된 평화 분위기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확인하고, 평화를 기반으로 남북공동번영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평창올림픽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원래 하나였던 남과 북을 다시 하나로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은 결코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우뚝 솟은 성화대에 다시 불꽃을 지피며 1년 전 그날의 감동을 되새겼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K-pop 콘서트와 김연아, 이상화 선수 팬사인회 등 대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이석종 기자/춘천BBS

"하지만 남북태권도시범단 합동 공연과 여자 남북단일팀이 참가할 예정이던 국제여자아이스하키대회는, 북한측의 불참으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원도는,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북한측에 참가를 요청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어게인 평창' 행사 기간 중 강릉과 평창을 비롯해 고성과 DMZ 일원에서는 14일까지 평화 주간이 운영돼, 화해와 평화 정신을 되새기게 됩니다.

또 춘천 중도일대에서는  '춘천 평화문화축전'이 열려, 불꽃 대축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BBS뉴스 이석종(영상취재 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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