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추가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실무협상 상대자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직함을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라고 표기했습니다.

국무부는 두 사람이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추가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 특히 관심이 쏠렸던 비건 대표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오늘오전 외교부 청사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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