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19대 총장에 선출된 윤성이 교수가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19대 총장에 윤성이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4년입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앞으로 4년간 동국대학교를 이끌 19대 총장에 윤성이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동국대 이사회는 오늘 본관에서 회의를 열어 총장추천위원회가 압축해서 올린 3명의 최종 후보자를 놓고 논의를 벌인 뒤, 표결 없이 윤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선출 직후 윤성이 교수는 종립학교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광명을 우리사회에 전파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초심을 잃지 않고 학내 구성원들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성이 교수/동국대 19대 총장 당선인: 제가 가장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소통과 화합의 능력을 발휘해서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화합해서 정말 좋은 대학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윤성이 교수는 또 이번 총장 선거에 참여한 10명의 후보 모두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이에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은 학내 구성원을 모두 끌어안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화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동국대 차기 총장에 오른 윤 교수는 거제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국대에서 농업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동국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과 미래인재개발원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일반대학원장 등 학내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또 사단법인 한국사찰림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인 사찰림의 보존과 활용에 앞장서는 등 외부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이번 19대 동국대 총장 선거는 예전과 달리 이렇다 할 학내 갈등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10명의 후보를 상대로 정견 발표와 공개토론회 등의 절차가 이어졌는데, 별다른 잡음은 표출되지 않았습니다.

윤성이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4년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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