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대구 진명사 주지 원일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대구 진명사 주지 원일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원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원 : 네.

양 : 우선 우리 진명사가 어떤 사찰인지, 도량인지 소개해주십시오.

원 : 진명사에서는요, 첫째 불자님들의 근기에 따라서 생활기도를 통해 장애를 벗어나고 또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두 번째는 작복과 무장애를 위해서는 방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한 맺힌 영혼들을 천도해서 이고동락 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양 네. 그렇군요. 그런 뜻 깊은 일들을 중생들을 위해 하시는 군요. 그런데 스님, 스님께서는 붓글씨로도 워낙 유명하시잖아요? 국전에서 입상도 하시고.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거에요?

원 : 붓글씨요?

양 : 네.

원 : 글씨는, 제가 출가하기 전부터 서예와 그림을 많이 했었습니다.

양 : 아, 출가 전부터요. 네.

원 : 그렇게 해가지고 작년 여름에 개인전 9회를 했습니다.

양 : 아홉 번째 개인전을 지난 해 여시고...

원 : 네. 그렇게 하다보니까 이런 것들이 다 문서포교의 일환 아니겠습니까? 그림도 그렇고 글씨도 그렇고. 그런 건데. 그래서 달마도는 제가 일생동안 십만 장 이상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달마도가 터를 좋게 해주는 그런 기운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실험도 해보고 터가 안 좋거나 이럴 때 고통을 받던 많은 분들이 이걸 갖다 놓으면 굉장히 완화가 되고 좋아지는 걸 체험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달마도도 그렇습니다만, 제가 쓰는 글씨가 거의 그런 작용을 한다는 것을 기 테스트 하는 분들과 같이 체험 등을 하면서 알게 됐고, 그래서 글씨도 더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엇길로 많이 간 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양 : 아휴, 말씀하신대로 문서포교의 일환인데요. 그런데 스님, 트로트 앨범도 내셨다면서요?

원 : 네, 음반도 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엔 그래도 선 같은 장르로 곡을 선택할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고 음악의 세계로 깊이 깊이 들어가보니깐, 굳이 어떤 장르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트로트가 더 좋지 않겠나, 어떤 장르를 하더라도 거의 같다, 비슷하다면은, 그렇게 해서 시도하게 됐습니다.

양 : 네, 스님 평소 잘 부르시는 트로트가 뭐가 있죠?

원 : 제가 작사한 것인데요,

양 : 네.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만, 한 소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원 : 한 소절요? 네... "너와 내가 산다는 것은 물 위에 뜬 그림자~~"  ‘삶의 길’이라는 노래 한 소절입니다. 제 대표곡입니다.

양 : 아, 너무 좋습니다 스님.

원 : 고맙습니다.

양 : 스님, 대구 불교방송과도 인연이 깊으시죠?

원 : 네. 대구 불교방송과는 제가 오래 전에 '라디오 아침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3년 정도 진행했습니다.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해서 방송했습니다.

양 : 3년이나요?

원 : 네.

양 : 네, 그런 인연이 또 있으시군요.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뉴스 시간이라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시간이 길게 확보하고,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원 : 고맙습니다.

양 : 제가 또 모시겠습니다. 스님!

원 : 고맙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양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대구 진명사 주지, 원일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