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건강정보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9년 01월 24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정보

 

[이선화] 어렵지 않고 쉬운 건강정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 좋은 건강정보 준비하시느라 바쁜 분이죠, 메이한의원 이강식원장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어요?

[이강식] 우선 각자 자신의 종아리 상태를 만져보세요..느낌이 어떤가요? 붓기가 많거나 딱딱하거나 차가운 느낌이라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면 바로 종아리 전체를 1분정도 문질러 보세요. 곧바로 발끝이 따듯해지고, 등도 서서히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종아리는 이렇게 건강상태를 바로 알 수 있고, 또 금방 따뜻해지고 쉽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쉽고도 빠른 방법입니다. 내가 심리적으로 긴장상태일 때 종아리도 단단해지기 쉽고, 운동부족으로 늘어지면 종아리근육도 늘어지고, 몸이 냉해지면서 종아리도 차가워지는 비례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이는 종아리 근육의 특수성 때문에 그런데. 우리 몸 혈액의 70%정도 하체에 집중되어 있어 몸상태를 바로 표현해주고, 제 2의 심장으로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려 보내는 펌프작용을 하고 있는 부위입니다.

[이선화]그렇다면 어떤 상태의 종아리가 건강한 종아리인가요?

[이강식]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으며 적당히 따뜻한 상태이고, 고무공처럼 탄력이 있으며, 부드럽고, 피부도 탱탱하며, 속에 뭉치거나 딱딱한 것이 없으며, 눌렀다가 떼면 아픈데 없이 금방 원상태로 돌아오며 통증이나 피로감이 없고 붓기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선화]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종아리는요?

[이강식] 손바닥보다 차가우며, 뜨겁고, 탄력이 없어 흐물흐물하거나 또는 딱딱하게 굳어있고, 빵빵하게 부어있으며, 속에 뭉친 것이 있고, 멍울이 있으며, 누르면 아픈 데가 많고, 손으로 눌렀다 떼면 자국이 오래가며, 무거운 느낌이 있다면 안 좋은 종아리 상태입니다.

[이선화]현대인들이 종아리근육이 망가지는 이유가 뭔가요?

[이강식]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피로, 또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근무환경, 운동부족으로 인한 종아리 근육의 약해짐, 스트레스, 에어컨에 의한 냉증 등이 종아리근육의 펌프작용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입니다. 매일 종아리 근육을 체크하고, 정성껏 주물러주는 습관을 가지면 쉽게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선화] ‘건강한 종아리 없이는 장수할 수 없다’는 말도 있다면서요?

이강식; 혈관이 경직되는 가장 큰 원인은 운동부족과 과식이다. 물론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키고, 굳게 하는 역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종아리근육과 발목을 움직이고, 종아리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서 균형된 식사를 하면 흔히 말하는 대사성 질환-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질환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혈액순환 개선에 있습니다.

[이선화]그럼 혈액의 역할은요?

[이강식] 처음에는 심장에서 동맥을 통하여 전신의 60조나 되는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하체에 내려온 혈액을 종아리근육이 수축하여 정맥을 통하여 노폐물을 배출하고, 심장으로 돌아가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래서 심장에 비해 제 2의 심장이라고 종아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선화]그렇다면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인가요?

[이강식]네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죠. 왜냐하면 오래 앉아있으면 종아리의 펌프기능이 약해져서 혈액이 다리에 많이 고여 있고, 심장으로 흘러가지 못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혈전이 생기기 쉽고 심장기능을 비롯한 뇌기능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서서 근무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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