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 독립선언의 의미를 기리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100년 전 오늘, 6백여 명의 조선유학생들이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서 독립만세를 외쳤고 유학생들이 낭독한 '조선청년독립선언서'는 우리 독립운동의 화톳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됐다"며 "2.8독립선언서’는 학생들에 의해 작성됐고 3.1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가 도쿄 재일한국 YMCA와 서울 YMCA에서 동시에 열리는 점을 언급한 뒤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으로 이어지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독립선언을 실행한 최팔용과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 도쿄 조선청년독립단 열한 분의 이름 하나 하나를 기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