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경찰서 전경 /연현철

만취 상태에서 차를 훔쳐 운전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절도 혐의로 57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 50분 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정차된 37살 B씨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훔친 차로 1km가량을 주행하다 버스와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멈춰섰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인 0.15%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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