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철거 여부를 논의할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기 위한 실무조정위원회 두번째 회의가 7일 열린 가운데,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정선군민 투쟁위원회는 같은날 가리왕산 입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식 저지 상여투쟁에 나섰습니다.

유재철 위원장은, 지난 1월 22일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대정부 투쟁으로 가리왕산 복원 행정절차 진행을 보류시켰지만, 올림픽 유산 보존이라는 우리의 소망 관철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고, 장기 투쟁으로 모두 지쳤지만,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라는 정선군민의 뜻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알파인경기장 철거는 강원도민에 대한 토사구팽이라며, 존치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도당은, 산림청은 알파인 경기장 시설에 대한 완전존치가 환경적, 공익적, 경제적으로 더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면 복원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강원도민을 두번 죽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완전존치가 답이라고 강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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