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피해 복구에
불교계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불교계는 전국의 사찰과 불자들을 중심으로
수재의연금 모금에 나서는 한편
수해복구현장에서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때문에
전국의 많은 사찰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의 잠정집계 결과
전국 50여군데 사찰은
도로와 다리가 유실돼 고립되거나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피해지역의 사찰 스님들은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수해복구에는
불교계 복지시설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한 불교계 복지시설들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김해와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 복지시설들은 특히
수해지역에 의류와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현장에서 급식지원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피해복구작업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복지기관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불자도
2천여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비롯한 주요 종단과
불교방송에서는
수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양산스님의 말입니다.
(2천만 불자와 전국의 사찰 스님들이 불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수재의연금 모금에 동참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불자들의 자비행은
수해복구에 지친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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