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6시 40분쯤 천안시 안서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26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3층에 살고 있던 72살 A씨 부부와 40살 딸이 숨졌고, 아들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소방당국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거실과 현관 등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2ℓ짜리 생수병 7개가 발견돼 방화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감식을 하는 한편 A씨 아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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