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조세 포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조 회장을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이 지난해 11월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검찰은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항공기 장비 등을 사들이면서 중개수수료를 챙기고, 모친 묘 관리자에게 7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각하면서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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