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설 연휴 마지막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기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은 오늘 오전부터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 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검찰은 보강 조사를 마치는대로 다음주 초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양 전 대법원장과 함께 박병대 고영한 두 전직 대법관도 함께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재판이 진행 중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난 1일 불러 조사했고 임 전 차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법관 불이익'에 관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