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4대 그룹 상장사에서 받는 배당금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재벌닷컴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2018 회계연도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대인 17조 9천 75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받는 배당금은 9조 천 91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3% 늘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사에서 6조 4천 300억원이, SK그룹에서는 1조 2천 413억원의 배당금이 외국인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대 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확대해, 전체 배당금의 절반을 넘는 51.1%를 가져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