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김용 총재의 후임으로 대중국 강경파인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정담당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루버그 통신 등은 익명의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맬패스 차관을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할 예정이며,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맬패스 차관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에 내정된 데에는 국제 금융 기구에 대해 미 정부의 통제 강화를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맬패스 차관은 세계은행의 가장 큰 수혜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에 대한 세계 은행의 차관 공여를 중단할 것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고, 현재 진행중인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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