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미 정보당국이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가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국가 중 하나가 될 기회를 갖고 있지만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비핵화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오는 5일 밤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에서 하거나 혹은 그 직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대답해, 주한미군 철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