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섭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와 김혁철 전 대사 간 실무협상에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 문서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북미는 지난해 6월에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판문점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실무협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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