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과 경기 안산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인천시는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39살 A모 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우크라이나 등지로 출장을 갔다가 어제 오전 귀국 직후 인천공항 검역소에 발진과 인후통 등 이상 징후를 신고했고 인천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은 뒤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A씨와 같은 여객기에 탔던 승객 183명 주소와 A씨가 치료를 받은 인천 종합병원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안산에서 3살 B모 군과 25살 여성 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군은 기존 감염자의 아들로 환자와 접촉했 감시·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여성은 병원 간호사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환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안산에서는 그제 7개월 된 여자 아이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만에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성과 부천·김포 등지에서 발생한 환자까지 합치면 올해 경기도 내 홍역 환자는 확인된 인원만 모두 2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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