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월), 낮12시>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석굴암 지붕의 구조가

두터운 토층과 토층 중간에 기왓장이 시설돼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술사학자 성낙주씨가 최근에 입수한

1912년 추정 사진첩인 “신라고적 석굴암 석불”에서

확인됐습니다.




이 사진첩에 수록된 “석굴암 입구”라는 제목의 사진은

1910년대 붕괴된 석굴암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지붕 전면부가 함몰되면서, 그 단면이 그대로 노출돼,

석굴암 지붕구조의 원형을 알 수 있게 하는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석굴암의 지붕구조는

석조 돔위에 흙과 진흙을 두껍게 덥고,

다시 그 위에 기와지붕을 씌워놓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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