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50대 남성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젯밤 11시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자동차 휠 제조공장에서 51살 A씨가 컨베이어 기계에 몸이 낀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A씨는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끝내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오작동을 일으킨 기계를 점검하려고 상체를 컨베이어 기계 입구에 넣었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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