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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주불교문화대학 부학장 무원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은 제주불교문화대학 부학장이신 무원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무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 : 스님, 지금 제주이십니까?

무 : 네, 지금 제주도입니다.

양 : 오늘 제주 날씨는 어떻습니까?

무 : 지금 비가 오고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양 : 서울도 그다지 날씨가 좋지는 않습니다...

무 : 네.

양 : 우선, 우리 제주불교문화대학,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곳인지 소상하게 소개해주십시오.

무 : 네. 26년 전인데요, 1993년 관음불교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양 : 관음불교학교요?

무 : 네네. 26년 전이죠. 3개월 과정으로 해서 지금까지 3,433명을 졸업시켰습니다.

양 : 아이고, 많이 졸업시켰네요.

무 : 네. 제주 불교의 산실이죠. 우리 관음사에서 운영하는 불교문화대학은 제주 불교의 산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 : 네. 역시 관음사와 깊은 관련이 돼 있겠네요. 원래 옛날 이름에만 보면요?

무 : 네, 그렇습니다. 관음사가 제주교구 본사잖아요? 본사에서 운영하는 불교대학입니다.

양 : 네, 그런데 왜 제주불교문화대학으로 이름을 바꿨나요?

무 : 그냥 제가 소임을 맡기 전에 있던 거라 저도 모르겠습니다.

양 : 아 네. 이런 건 여쭤보면 안되는 건데, 죄송합니다 하하. 스님, 그야말로 26년 동안 제주불교의 산실로 많은 불교대학 학생들을 배출하고 그랬는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려요. 요즘도 그렇습니까?

무 : 아, 스님들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었고요. 또 여러 가지 시대적인 변화에 빠르게 부응하지 못해서 오는 그런 어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또 불교대학들이 워낙 많이 생겼으니까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되겠죠. 이런 것들에 적극 대처를 잘 못하고 해서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느껴집니다.

양 : 네, 그렇군요. 그럼 그런 어떤 어려움들을 극복하시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이나 방안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무 : 네. 우리가 이제 보통 불교대학에 가면 불교 교리 중심으로 해서 주입식 교육을 많이 시키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기본 틀은 그런데, 제가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것은 명상과정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불교의 팔만대장경을 한 글자로 말하면, 마음 심으로 모아진다고 하잖아요? 사실 불교는 거대한 심리학의 바다인데, 이런 심리학인 부처님의 가르침이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마음을 치유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팔만대장경의 방편이라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부처님의 방편을 명상이라는 수행을 통해서 불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쉽게 제시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심리학의 바다. 안그래도 스님께선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셨고요. 그런데 제주불교대학은 신입생을 어떻게 모집하고 있습니까?

무 : 지금 모집 중인데요. 150명 정원으로 해서 접수 중에 있습니다. 지금 각 처에서. 우리 포교사님들도 많이 활동하시고요. 신도님들의 각 조직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금년에는 150명이 더 추가될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양 : 네. 커리큘럼이라고 하나요? 프로그램. 이게 몇 학기고, 이런 것들 좀 소개해주세요.

무 : 저희들이 1년에 2학기 과정이고, 방학이 1개월씩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계종 종단에서 발행한 불교입문이나 불교개론 이런 책들을 중심으로 해서 하고요. 아까 거듭 말씀드렸던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명상수행에 중점을 두고요. 그리고 강의 교수법도 컴퓨터나 음향, 명상, 동영상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새롭게 강의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올해 제주불교대학이 이것만큼은 꼭 이뤄내고 싶다, 물론 여러 가지 계획이 있으시겠습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계획 중에서도 꼭 강조하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무 : 네, 불자님들이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수행할 수 있는 명상수행법을, 일상생활에도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명상수행법을 저희가 우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릇을 씻으면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명상할 수 있는, 알아차림 명상이겠죠. 알아차림 할 수 있고 그것을 수행으로 연결시켜서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는, 알아차리는 그런 수행, 즉 호흡수행, 부처님께서 하셨던. 그리고 여러 가지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접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명상수행을 제가 꼭 선보이고 불자님들께 가르쳐 드리려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BBS불교방송도 꼭 응원하겠습니다, 스님.

무 : 아이고, 그리고 불교방송,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만공회에도 불자님들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양 : 고맙습니다 스님. 또 모시겠습니다.

무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양 : 네. 제주불교문화대학 부학장이신 무원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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