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 당 평균 0.8원 내린 1천344.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16년 3월 둘째 주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1천243.3원으로 한주만에 0.6원 내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석유공사 측은 "국내 제품 가격은 지난 3주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