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구 사원주지연합회의
새해 계획을 알아보겠습니다.
박명한 기자 나와있습니다.

문1)
대구 사원주지연합회도 지난 한해를 바쁘게 보내면서
많은 의미있는 일들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박)

대구사원주지 연합회는 지난해 성도절 법회를
지난 2003년에 마련한
지역 불교계의 보금자리인 불교대구회관에서 봉행함으로써
어느해보다 뜻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또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전통등 강습회를 처음 개최함으로써
초파일 제등행렬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사원주지연합회 창립기념 법회를 봉행했고
대구시 중구 삼덕동 관음사 옆에 위치한
불자의 집을 통해
연간 10만여 명의 노숙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데도 노력했습니다.

이밖에
스님과 재가불자들의 합동 신년 하례를
지난해 처음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고
교도소와 군부대를 4차례 방문해
소외된 곳에 대한 포교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문2)
올해도 대구사원주지 연합회에서
많은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성도절이 당장 눈앞에 다가왔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박)
부처님 성도절은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지만
불교에서 지니는 의미는
부처님 오신 날보다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에따라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 불교계는 매년 대구사원주지연합회의 주관으로
성도절 합동 법요식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주관을 대구 사원주지연합회 신도회가 맡아
엄숙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원연합회 신도회는
오는 17일 오후4시 대구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사부대중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도절 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신도회 김대희 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1)

이날 대법회에서는
지난해 지역 우수 사찰과 개인에 대한 표창과 함께
남아시아 재난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모금운동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문3)
대구 사원주지연합회에서 세운 새해 계획,
다른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박)
대구사원주지연합회는 성도절 행사 외에도
회원 사찰간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 불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봉행한 창립 기념법회를
올해는 당초의 창립 기념일인 3월 3일 봉행하는 한편
올해도 교도소와 군부대 방문 법회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포교에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사원주지연합회는 특히 신도회 주관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해 동촌 유원지에서
불교의 전통문화를 계승한 유등제를 처음으로 봉행해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행사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무료급식소 불자의 집을 통한 무료급식과 함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도시락 배달사업도
올해부터 실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사원주지연합회 신도회 김대희 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2)

대구 사원주지연합회는 이밖에
다음달 정월대보름 방생대법회와
오는 5월 초파일 연등축제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문4)
그리고 불교대구회관 증축도 추진된다면서요?

박)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불교대구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다소 협소한 편입니다.

대구 사원주지연합회는 이에따라
두개 층을 증축하고
인근 토지를 매입해 주차장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해외 성지순례를 실시해
그 수익금으로 증축비용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10월쯤 해외 성지순례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증축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대구 사원주지연합회는
어느 정도 사업비가 확보되면
지역 사찰과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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