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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오늘은 마흔 두 번째 순서로 시사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정영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국가 발전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경희대 겸임교수,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 고문, 밝은세상 봉사단장...

여러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시사평론가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행정고시 준비 과정에 닥친 시련을 견디는데 '불교'가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시사평론가): 그때부터 일어나서 4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기도를 같이 했어요. 따라했어요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같이 기도하면서 45일을 마치고 나니까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느낌에...]

허 이사장은 이른바 '3김 시대'의 또 다른 주역이었던 '허주' 김윤환 의원의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이어 국회부의장 정무 보좌관, 17대 대통령후보 정무 팀장 등을 거치며 정치적 안목과 역량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BBS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의 진행자로 활동했고, 종편 채널 등의 단골 시사평론가로 활약했습니다.

날카롭고 깊이 있는 비판과 실무 경험이 녹아있는 대안 제시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지만, 늘상 있는 생방송이 매번 부담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른바 카메라 울렁증이 생길 때마다 그는 부처님을 찾는 습관을 갖게 됐습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시사평론가):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서 말이 안 나올 때가 많았어요. 그때 제가 '관세음보살' 이렇게 외니까 두려움 이런 것들이 갑자기 없어지더라고요.]

허성우 이사장은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 고향인 구미시 발전을 위해 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여론조사가 부당하게 진행한 사실을 확인하고는 중도 사퇴를 결행합니다.

이때 허 이사장은 작은 암자에서 마음을 달래며 물러설 줄 아는 용기를 배웠다고 말합니다.

이후 집필 활동에 전념하면서 19대 대선 주자들이 전국 맛집을 찾아 보여준 일상 속 모습과 뒷이야기를 담은 '허성우의 맛과 정치'를 출간했습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시사평론가): 18개 음식점을 선택해서 그 집집마다의 특색에 따른 정치를 녹여놨습니다. 정치, 외교, 안보, 사회 등을 녹이고, 또 그 집 사장님의 맛집 철학, 이런 것들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 이사장은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을 지적하며, 정치권이 불교의 '중도'와 '포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시사평론가): 대통령이 포용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포용을 못합니다. 국민통합이라는 게 참 어렵지만 대통령이 반드시 결단을 내야할 부분입니다.]

허 이사장은 진정한 선진국이란 '법치국가의 완성'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발전의 모델을 만들고, 전략을 연구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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