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고사'에 예산 100억 투입, 202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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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권을 중심으로 명상 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최근 우리 불교계에서도 참선의 대중화, 세계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17교구본사 금산사는 전주 '서고사'에서 '세계명상센터'건립 기공식을 열어 참선 문화 확산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조계종 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 말사인 전주 '서고사'에서 지난달 31일 '전주세계명상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천년고찰 전주 '서고사'가 새하얀 눈꽃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전주 혁신도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이 곳에 불자들의 수행공간이자 세계인들을 위한 힐링 안식처가 들어섭니다.

조계종 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가 전주세계명상센터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성우 스님 /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전주세계명상센터 추진위원장)
 "2019년 금일 현재 세계평화명상센터 기공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세계명상센터 증명으로 우리 태공 월주 대종사님을 모셨습니다"

전주세계명상센터는 불교계를 비롯해 전라북도와 전주시, 정치권의 힘이 합쳐진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집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명상센터 건립을 계기로 침체된 전북불교가 재도약하는 전화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주세계명상센터가 들어설 서고사에서 기념 법회가 열리고 있다.

정동영 의원 / 민주평화당 대표
"앞으로 세계명상센터가 불교계의 큰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잘 지어지는 데 도지사님도 또 시장님도 협조하시고 국회에서도 모두가 힘을 모아서 …"

세계명상센터 건립은 연면적 3천358m²규모로 총사업비 백억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명상생활체험관'과 '교육복합관', 각종편의 시설 등을 갖추게 돼 '참나'를 찾는 이들에게 치유와 행복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은 법어를 통해 "선은 깨달음으로 가는 가장 소중한 길"이라며 "이를 위해 명상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주세계명상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서고사 대웅전을 향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월주 스님 /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조실
 "명상센터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명상하고, 문화행사도 하고, 학술대회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그런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불교인들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과 도민을 위해서 명상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계명상센터 건립은 전북 불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침체된 전북 불교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불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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