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이웃사촌시범마을, 농촌 살리는 모범..."균형발전과 지역소멸 극복 효과낼 것"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는 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며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연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민선 7기 ‘새바람 행복 경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경상북도는 기해년 새해 신년 화두로 ‘환골탈패(換骨奪胎)’를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 6개월 동안 운동화와 점퍼 차림으로 경북 곳곳을 누비며 변화를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선 7기 출발의 원년을 만들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김종렬 기자가 만나 새해 경북의 주요 현안과 과제에 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파워인터뷰

파워인터뷰, 오늘은 경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계신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를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 네~~, 반갑습니다.

 

[김종렬] 먼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가 국토균형발전, 경기부양을 위해 24조1천억원 규모의 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충청권)과 충청권이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반면 경북은 동해안단선철도, 남부내륙철도만 반영돼 아쉬움도 많을 텐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철우 경북지사] 네, 정부 측에다 요청한 것은 우리 동해안고속도로, 동해선복선전철화 이 2건을 요청했었습니다. 근데 액수가 너무 많다. 1조 좌우로 하자 이렇게 새롭게 요청이 왔다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영일만대교 1조9천억 되는 것을 해 달라 간곡히 요청을 드렸는데요, 정부 측에서는 철도 위주로 특히 남북관계를 생각해서 동해선을 포함시켰는데 그것도 단선전철화로 해서 돈이 얼마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요청한 것이 안 되었기 때문에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제가 기재부 장관, 국무총리, 정책실장을 다 만나서 항의를 했습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했더니... 한사코 이야기가 동쪽에 철도, 또 경북 서쪽에 철도, 두 개의 철도시대를 여는데 얼마나 잘 되었느냐 하면서 경북 몫도 2조가 넘는다. 실제로 계산을 하면 남부내륙철도에 우리 몫이 한 1조7천억 됩니다.

우리 김천에서 고령까지, 또 문경~김천 간 철도를 예타를 결정을 했으니까 그것도 거의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하면 경북에 혜택을 많이 줬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그래서 제가 우리가 해산물이 필요해서 해산물 좀 먹자고 요청을 했더니 육류 내놓은 것 아니냐 지금(웃음~)... 그래서 우리하고는 안 맞다. 그렇게 했는데... 여하튼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은 동해선을 전철화하고, 고속도로도 계속 추진을 하도록 하고, 영일만대교를 함으로써 포항의 관광자원화되는 그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도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해 부지 조건, 인력, 안정적 노사관계를 위한 대구경북형 일자리 등 최적의 조건을 제안했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SK하이닉스 구미유치 대구경북 시도민 결의대회 장면. 사진 왼쪽부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종렬] 그리고 지사님, 이달 초에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르셔, 미국 CES, 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다녀오셨는데요, 방미(訪美) 기간을 느낀 소회, 그리고 성과를 짚는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지 소개 좀 해주십시오?

[이철우 도지사] 네, 전자박람회 가기 전에 조지아주에 우리 현대차, 기아차 나간 지역을 방문을 해서 우리지역에서 나간 부품회사들을 만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정말 기업을 위한 나라다란 것을 느꼈습니다. 기아차가 1조2천억을 투자하는데 정부에서 1조4천억을 지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부품들, 공장 사장들 이야기를 들으니 공무원들이 나와서 무엇을 지원해주면 되느냐 이것을 수시로 묻고, 심지어 판매까지 지원해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사업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정말 미국은 기업을 위한 나라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CES 전자박람회는 우리나라 LG, 삼성이 가장 인기가 있었고요, 이미 전자가 자율주행차로 흘러갔다. 또 AI(인공지능)로 갔다. 로봇으로 갔다 이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가장 인기 있었고요,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이제 전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래서 우리 경북의 강점인, 전자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데, 전자를 통한 자율주행차, 그 다음에 AI, 로봇, 이런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것을 보고 왔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방향으로 도정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종렬] 세계기술 혁신의 흐름을 한 눈에 바라봤고 경북이 도입할 수 있는 경북의 입장에서도 지사님께서 많이 보고 왔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이철우 경북지사] 네, 그래서 내년에는 대구와 함께 경북 기업인들을 좀 더 모시고 가서 많이 보고 세계 흐름에 우리가 앞장 설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의 예타 조사 면제 사업 발표에서 경북이 제안한 사업이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영일만항대교 건설 등의 추진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종렬] 그리고 핫이슈입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인데요. 각 지자체간 경쟁도 뜨겁습니다. 지사님께서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현지에서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이사와도 만남을 가지셨고, 청와대와 총리실, 야4당 대표와도 회동하시며 SK하이닉스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신데,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에 희망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이철우 경북지사] 네, 우리도민, 또 대구시민이... 모두가 염원하는 일이고, 10년간 120조를 투자하면 우리 기업 판도가 바뀐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적극 나서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 필요한 땅 우선 30만평(99만천700여㎡) 우리가 임대로, 우리가 돈을 내서 공짜로 준다. 이것을 제안했고, 그리고 향후에 100만평(3천300여만㎡)이 필요하다 해서 70만평(230여만㎡)도 우리가 만들어 드리겠다. 그리고 인력도 우리가 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노사평화, 광주형일자리가 아니고 대구경북형 일자리를 만들어서 하겠다고 SK 측에도 제안을 했고, 이것을 청와대, 총리실, 산자부에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쪽에서는 귀는 솔깃한데 실제로 지금까지 준비를 수도권으로 가기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1%만 가능성이 있어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만약에 SK하이닉스가 안되더라도 다른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이것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 시·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길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김종렬] 지사님의 노력이 SK가 아닌 다른 어떤 대기업 유치에도 이와 같은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시겠다는 이런 말씀이시죠?

[이철우 경북지사] 네, 대구경북형 일자리란 이름을 지어서... 기업을 위한 미국처럼, 기업에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이것을 적극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9일 날 국무총리를 대구시장과 제가 만났는데, 이 안을 제안하고 설명을 듣고 하시는 말씀이 ‘LG하고 삼성이 떠날 때 그래 좀 하지’이렇게 이야기 하실 때(웃음~~) 매우... 뒤통수를 맞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부터라도 저희들이 대구경북에서는 정말 기업 유치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기업들이 들어오고 싶은 그런 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관을 통해 느낀 소회에 대해 경북의 강점인 전자를 통한 자율주행자, 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대처하는 방향으로 도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9일 미국에서 열린 CES를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참관하고 있다.

[김종렬] 광주형일자리와 대비되는 대구경북형 일자리, 거기서 인상적인 것이 대구경북 노사문화의 새로운 어떤 지평을 만들어 보시겠다는 그런 내용이...?

[이철우 경북지사] 네, 노사문화도 지평을 만들지만... 광주형일자리는 땅을 공짜로 준다 이런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장 가격도 다른 공장도 들어 올 때도 정말 싸게 또 아니면 더 가치 있는 데는 공짜로 시·도에서 부담을 하고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오늘 SK 측에서 이철우 도지사님의 입지여건의 특혜성 말씀 이거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종렬] 지사님께서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운동화와 점퍼 차림으로 정신없이 달려오셨습니다. 도청 공무원들의 복장문화, 자세도 많이 바뀐 것 같은데요, 지난 7개월 간의 성과 간략하게 말씀좀 해주십시오?

[이철우 경북지사] 네, 7개월 간의 성과가 바로 나겠습니까만 직원들, 공무원들의 분위기는 많이 바뀐 것으로 생각하고, 우선 저는 복장을 자율화함으로써 생각이 자율화되고... 여러 가지 말씀 가운데 제가 공무원 자세를 많이 이야기 합니다. 공무원이 첫째로 청렴하고, 두 번째는 정의롭고 공평해야 된다. 세 번째가 더 중요한데, 열정적인 공무원이 되어야 된다.

저는 지난번에 미국을 다녀오면서 구글(Google) 회사를 갔었는데, 그런 회사는 지시사항이 없다. 모두가 알아서 해야 된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알아서 하는 그런 도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저는 운동화 신고 어디든지 갑니다. 대통령 있는데도 운동화 신고 가고, 국무총리한테 가도 운동화 신고 가니까 ‘왠 운동화야’이래 물으면 “노조에서 열심히 뛰라고 해준 겁니다”이렇게 이야기 하면 다들 이해를 합니다.

민선 7기 이철우호 출범과 동시에 경북도 공무원들의 복장문화가 변화됐다. 청렴과 정의·공평, 열정을 강조한 이철우 도지사는 2년 후를 내다보는 경북의 미래먹거리를 찾는데 적극 나서는 공무원들의 자세를 주문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경북도청 직원과 신년 만남의 시간 장면.

[김종렬] 지사님, 여도(與道)에서 야도(野道)로 바뀐 경북의 입장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가 만만치 않으실 텐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TK패싱’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올해 예산확보에 선전하는 결과를 거두셨지 않습니까. 국회 3선 의원의 관록이 영향을 미친 겁니까?

[이철우 경북지사] 네, 3선 의원이라서 뭐 그렇다기보다는 3선 의원을 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예산 따는 방법을 조금 더 아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힘을 합쳤고, 특히 지역 국회의원님들이 많이 도와 주셨고, 우리가 기재부에서 예산 통과 너무나 ‘패싱’ 당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중앙부처에 많이 어필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무원들한테 ‘알아야 면장하고, 우는 아(兒) 젖준다’이걸 많이 강조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서 자꾸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될 만한데 가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국회에서 증액된 예산 중에 과거에 어느 때... 우리가 여당일 때 보다 더 많은 예산을 국회에서 증액을 받아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배가 부른 것은 아니고, 배가 고프지만 그래도 다소 안도할 수 있는, 내년에는 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 공무원들에게 매가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하자, 2년 후에 할 것을 지금 준비해야 된다. 내년에 할 것을 지금 준비하면 늦다 이미... 그래서 자세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김종렬] 지사님께서 간담회 말씀 중에 신규 사업에 대한 개척이라든지, 창의적 발상이 부족하다는 그런 질타의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 여러번... 제가 와서 보니까 미래먹거리 준비가 많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래먹거리 팀을 만들었습니다. 매가프로젝트 팀이란 팀을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서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 앞서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해 나가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컬처노믹스' 실현을 위해 연속성 있는 축제, 면세점 유치, 인프라 구축, 관광문화의 변화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관광 서비스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렬] 지사님께서는 새해 경북도정 방향의 핵심으로 일자리, 투자유치, 청년유입, 저출생 극복을 제시하셨습니다. 경북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이철우 경북지사] 네,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될 것이,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8년도에 만5천여명이 줄었습니다. 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이 만여명이 넘습니다.(수도권..) 네, 수도권으로 대부분 갑니다. 그래 떠나고, 그래 가지고 우리가 귀농·귀촌, 이주 뭐 일자리 만들어 봐야 거기서 8천명 또 손해를 봤습니다. 그래 만5천여명 줄었는데,

근본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그런 경북을 만들어야 된다.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경상북도의 목표입니다. 청년들이 와야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그래서 청년일자리 만드는데 올인을 해야 된다.

그것은 양질의 일자리인데, 주로 할 수 있는 게 기업유치입니다. 그런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청년들이 좋아하는 서비스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관광산업 부흥을 일으켜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농업에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만 여하튼 청년일자리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경북이 활력을 되찾는 그런 일이라 생각하고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종렬] 네, 앞에서 말씀하신 경북관광산업 활성화와 관련된 부분인데요, 역사문화 자원에 스토리를 더해 경제적으로 활용가능한 이른바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경상북도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혁신·킬러콘텐츠 강화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이철우 경북지사] 네,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참 좋은 말입니다. 그래서 문화가 경제로 이어지는... 우리 지역이 문화재가 일단 우리나라 전체의 20%를 가지고 있고요, 여기에서 문화란 문화재 문화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와서 즐기고 생활하는데 자기들이 도움이 되는 이런 문화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관광객 문화는 또 식당문화, 식당이 달라져야 됩니다. 우리의 식당 주방이 보는 앞에 주방이 있어야 합니다. 주방이 안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의자도 바꿔야 됩니다.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은 외국인들에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자를 놓는 이런 입식 문화, 그런 문화도 바꿔야 되고...

저는 관광산업은 우선 우리 내수를 많이 일으켜야 됩니다. 그래서 인센티브를 많이 주어서 내수관광... 특히 축제 같은 것을 일회성이 아니고 이어지는 축제, 연속성이 있는 축제 같은 것으로 만들어서 계속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만들면서 거시에 우리나라 사람들을 어떻게 유인하느냐... 그런 문화, 문화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 것들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인프라... 또 외국인들이 오면 공항, 이 공항이 없어 굉장히 어렵습니다. 대구공항은 거의 400만명이 넘어가지고 확장이 어려울 정도인데, 공항문제 빨리 해결해야 되고,

그 다음에 면세점, 백화점... 외국인들이 오면 면세점이 꼭 있어야 되는데, 우리는 중앙에 대부분 면세점이 있고, 지방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면세점도 작은 면세점, 대형 면제점 보다도... 일본에 가면 곳곳에 면세점입니다. 구멍가게도 면세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인프라도 많이 깔아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성군에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농촌도시화의 전국적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도지사가 지난 20일 김주수 의성군수, 김수문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최대진 건설도시국장, 김성학 미래전략기획단장 등과 이웃사촌시범마을 현지를 시찰하고 있다.

[김종렬] 네 앞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청년유입이 절실한 경북도입니다. 이를 위해 지사님의 핵심공약이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이 본격화 되고 있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전에 일본의 저출생 극복 사례도 둘러보시고 오셨죠. 이 사업이 갖는 의미와 기대효과, 전망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이철우 경북지사] 네, 이웃사촌 시범마을, 우리 농촌을 살리는 모범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만만치 않습니다.(웃음)

우리 농촌이 지금 얼마나 어려워 졌는가 하면 대부분 소멸지역에 접어들었습니다. 소멸지역...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에서 10개 시·군을 소멸 1등부터 10등까지 꼽으면 경상북도에 7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먼저 소멸지역이 의성군인데, 그래서 의성군 지역을 소멸하는 지역이 아니고 살아지는 지역이 아니고 살아나는 지역으로 만들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청년들이 의성으로 몰려들도록 해야 되는데, 청년들 모여드는 것은 월급농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또 청년들이 좋아하는 문화공간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청년들이 와서, 주거도 좋아야 됩니다. 주거환경을 새롭게 만들어 주고, 또 거기서 결혼을 하면 애기를 키울 수 있는 보육, 어린이집, 유치원, 또 의료시설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갖춰져서... 쉽게 말하면 농촌을 도시처럼 만드는, 그리고 일자리가 있어서 돈 벌이가 되는 그런 농촌을 만들겠다.

그래서 시범마을이라 이렇게 이름을 지었는데, 이것이 성공하면 들불처럼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지면 새마을사업 퍼지듯이 퍼지면 대한민국이 다시 균형발전뿐만 아니고 소멸지역이 없어지는 이런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전국의 모델케이스로 만들어 보겠다, 네 알겠습니다.) 네,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김종렬] 민선 7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대구경북 상생협력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사님과 권영진 대구시장님의 교환근무가 이뤄졌고, 인사교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SK하이닉스 구미유치, 통합신공항 후보지 조기 선정에도 의기투합하고 계신는데요, 대구경북 상생협력 본 궤도에 올랐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이철우 경북지사] 네~ 과거에 비해서 엄청 달라졌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대구공항 유치라든지, 하이닉스 유치 이런 것들을 위해서 대구시장과 제가 언제든지 같이 다니고 있고, 중앙정부에 두 사람이 가서 어필하는 게 훨씬 잘 먹힙니다.

그래서 함께 일한다는 모습을 보이고, 대구경북이 흩어져 가지고는 둘 다 살아나기 어렵습니다. 지금 두 군데다 어렵습니다. 똘똘 뭉쳐도 힘든데, 흩어져 가지고 경쟁해 가지고는 안 되고,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게 경제공동체, 또 그보다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게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구경북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관광국장을 서로 맞교환을 했고, 경제과장도 한 사람씩 맞교환을 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되는 대구경북 공동체 실현을 위해 한뿌리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님과 저는 대구경북이 한나라처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는 공동체를 반드시 실현을 해서... 과거의 경북, 그러니까 대구가 81년도에 분리가 되었으니까 경북 인구가 전체 우리나라 인구의 15%가 되었는데, 대구경북 합쳐서 15%가 되려면 지금보다 인구가 300만명 불어야 됩니다.(웃음~)

그런 일들을 시·도민들께 경북이 나갈 길이 뭐냐, 인구 300만명 늘려야 된다. 현재 수준으로... 그런 대구경북을 만드는데 상생협력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가장 눈에 보이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올해 내로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 중에 어렵게 운영이 잘 안 되는 시장을 대구경북에서 점포들을 매입해서 경북농산물을 거기서 직접 판매하는 그러면 고향장터에 가는 것과 똑같은... 대구시민 70%가 경북 출신들입니다. 자기 고향 농산물을 드실 수 있는 이런 장터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김종렬] 지사님, 며칠 있으면 민족의 최대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설 덕담의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 네,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정말 지난해는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올해가 또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느냐 하면 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마다 대구경북이 분연이 일어서서 나라를 구했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에는 황금돼지해 기해년(己亥年)입니다. 어려움이 기적처럼 해결되는 그런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종렬] 네, 경상북도가 국토의 중앙, 안동으로 이전한지 4년 차가 됩니다. 2019년은 경상북도가 내세운 실용과 소통, 미래의 핵심가치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사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 네, 감사합니다.

 

[김종렬] 지금까지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1월 31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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