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 주덕읍의 한 한우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이 수십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주시는 오늘(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농가에 드나들었던 사료 운반 차량 등이 충주 지역 우제류 농장 61곳을 경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역학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농장을 대상으로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31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시 주덕읍의 한우농장이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안성의 축산농가와 아무런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충주시는 역학관계가 존재하는 충주 지역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어제 충주 지역 구제역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후부터 구제역 유사 증세를 보이는 우제류가 크게 늘고, 충주시는 이에 따른 의심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현재 충주 지역 축산 규모는 한우 823농가 2만 3천여 마리, 젖소 26농가 천 400여 마리, 돼지 36농가 6만 6천 700여 마리, 기타 449농가 만 4천 200여 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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