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차를 몰고 들어온 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50대 남성이 '옵티마' 차량을 몰고 국회 앞 잔디밭으로 진입해 분신을 시도했다며 3도 전신화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성의 신원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차량에 불을 지르기 전 "국회가 제대로 기능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호소문 전단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건 당시 구조에 나섰던 30대 채모 씨는 오른쪽 손목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국회 방호과 측은 "해당 남성이 심신미약 상태라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면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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