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은 뒤 이 같이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친서에서 "미중 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 1일 전에 조기 무역합의에 이르기 위해 타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한두 번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때면 모든 사항이 합의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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