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의 2월말 개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한달이 관건적 시기가 될 것"이라는 당국자의 언급이 나와 주목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 한해 냉정하게 봤을때 협상으로 가는 기초가 만들어지는 그 자체로 큰 것이었고,  지금도 비핵화 진전이 이뤄졌다기 보다는 본격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기초가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미간 실무협의가 시작될 것이고, 그것이 곧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으로 이어지면서. 비핵화나 남북관계, 상응조치, 북미 관계정상화, 안전보장, 평화체제 등 많은 부분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는데, 그 물꼬가 앞으로 한 달 사이에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것은 두가지로,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세계 만방에 비핵화 의지를 알렸다는 것과 두번째는 협상의 모멘텀이 유지돼 가면서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기회 속에서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최근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북미간 실무협상 이후 상황과 관련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북미간 실무협의가 계속될 것 같다"며 "실무협의에서는 일단 정상회담에 주안점을 두고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준비가 잘되면 2월말경에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회담 결과로는 지난번과 비슷하게 공동성명이나 선언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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