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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 8교구본사 직지사 신임 주지로 선출된 법보스님이 진산식을 갖고 공식 취임을 알렸습니다.

법보 스님은 문중 화합에 매진하고 포교 역량 결집, 대중과의 소통에 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계종 제 8교구 본사 직지사 제 19대 주지 법보스님의 진산식이 어제(31일), 경내 만덕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법보스님은 취임사에서 직지사가 지금까지 소탈하고 내실있는 삶을 제안한 녹원스님의 뜻을 받들어 취임식을 하지 않았는데, 간소하게나마 마련된 이번 법회를 통해 문중이 화합하고, 8교구신도들의 유대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교구가 될 수 있도록 불법 홍포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법보스님/직지사 신임주지/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상에 발맞춰 우리 불교가 우리 직지사가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과연 어떻게 오늘날 대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이 사려하여 새로운 시대상에 걸맞는 포교도량, 포교의 중심교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교 역량 강화를 위해 직지사는 자비명상 대표이자 BBS라디오프로그램 '그래도 괜찮아'의 진행자 마가스님을 연수원장에 임명하고,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프로그램 다양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서트/마가스님/자비명상대표/ 여기 오시는 여러분, 염불도 좋고, 참선도 좋고, 숲을 이용한 걷기 명상도 좋구요. 아무튼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 것 같아요. 한국불교의 희망을 직지사에서 찾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직지사는 선대 교구장 스님들이 이룩해놓은 교구의 대소불사를 흐트러짐 없이 이어가기 위해 한국불교의 청정 종풍을 바로 세운 역대 조사 선양사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서트/법보스님/직지사 주지/직지사 기와 하나 하나 석축 하나 하나가 스님의 진신사리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람을 수호하고, 역대 조사님들의 선양사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지사 회주 혜창스님은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한 불교계가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미래 한국불교의 근간을 다져나가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인서트/혜창스님/직지사 회주/많이 사람 인재를 키우십시오. 우리는 다시 판을 짜야 합니다. 불교는 망하지 않지만 조계종은 잘못하면 망합니다. 새로운 각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날 진산식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주경스님과 장명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과 종회의원이자 BBS 재단 사무국장 현민스님 등 종단 대덕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김충섭 김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제 19대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은 지난 1967년 직지사에서 녹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범어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삼성암과 학도암, 연화사, 보현사, 정암사 주지, 제12대부터 16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사회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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