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기자 폭행 논란이 불거진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설 연휴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정확한 일자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설 연휴 이후 경찰서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를 경찰서로 불러 폭행 사건의 피혐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공갈미수 사건의 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는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고 "손석희 사장이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며 자신을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이,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1명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며 "당신 하나로 인해 탁해져서도 안 된다. 구순 노모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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