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 이은정 연구원이 누룩 막걸리의 장 건강 개선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통누룩으로 제조한 막걸리가 장 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이은정 선임연구원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시중 유통되는 막걸리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장내미생물 균총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으며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입국이나 효소제를 사용한 막걸리보다 누룩으로 제조한 막걸리에서 단쇄지방산, 뷰티르산 생성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뷰티르산 고생성 누룩 막걸리를 실험동물에 5일간 단기 투여하여 장 건강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며 이번 결과는 “누룩 막걸리에 의해 장내미생물 균총이 직접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메타지놈 분석을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누룩 및 누룩 막걸리를 활용한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 규명 및 이를 응용한 소재 개발의 기초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연구결과와 관련해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은 “과도한 음주는 당연히 건강에 해롭지만, 소량의 음주일 경우 다른 술보다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 섭취가 유리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투여 및 인체실험을 통해 장 건강 개선 소재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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