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 수색작전에 나섰다가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가 전역했습니다.

육군1사단은 오늘 당시 소속부대인 수색대대에서 하재헌 중사의 전역식을 연 데 이어 임진각 '평화의 발'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하 중사는 당시 수색작전에 투입됐다가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설치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 중사는 두 다리를 잃은 뒤에도 군대에 남아 있다가, 최근 장애인 조정선수로서의 인생 2막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 중사는 전국체전, 아시안컵 등 5개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하 중사는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패럴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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