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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미 정보기관들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북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라며 "핵실험도 없고 유해들이 송환되고 있으며 인질들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의 제대로 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는 관계가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나려 했었다"는 말로 자신이 아니었다면 전쟁이 났을 것이란 그동안 해온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나길 고대한다는 말로 다음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거듭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어제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 국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을 정면 반박해 미 조야의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2차 핵 담판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댄 코츠 국장은 북한이 여전히 대량파괴무기 역량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엇갈린 판단을 내렸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를 두고 정보기관 수장들의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는 2차 정상회담의 세부 조율을 위해 다음 주쯤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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