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차가운 북서풍과 남풍의 온도 차로 남부 지방에 많은 눈비가 섞여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영남과 호남지방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구기상지청은 오전 5시부터 대구와 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내린 눈과 비로 도로가 얼어붙어 경북 청도와 칠곡 도로 7곳은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뀐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을 비롯해 전북 진안과 장수, 고창, 부안 등 10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센티미터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집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후 3시 무렵까지 이어지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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