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과정 30명, 오는 3월 6일 개원

오는 3월 개원하는 통도사 염불대학원장을 맡은 영산스님.=BBS불교방송

전국 총림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에 염불대학원이 문을 엽니다.

통도사(주지 영배스님)는 오는 3월 대한불교조계종 특수교육기관인 염불대학원 개원에 맞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전국 총림 가운데 처음 개원하는 염불대학원은 불교전통의식의 복원과 현대화를 통해 불교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의식의 한글화로 대중화에 앞장 설 계획입니다. 

특히, 통도사는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무형문화재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염불대학원은 2년 과정으로 30명을 모집하며, 도량석과 염불 등 각종 의식, 불전사물(목탁, 요령, 북, 태징, 호적 등), 작법무(바라무, 나비무), 우리말 의식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합니다.

또 매년 1회 이상 티벳과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 순례도 가질 예정입니다.

졸업생에게는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3년 과정의 염불대학원 전문반 입학기회도 제공합니다.

대학원장에는 통도사 노전 영산스님이 맡았고, 통도사 영축문화연구소 자문위원 혜일스님,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도경스님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합니다.

응시자격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로 올해 구족계 수계 예정자도 가능하며, 다음달 28일까지 통도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통도사 종무소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통도사는 오는 3월 6일 오후 1시 설선당에서 염불대학원 개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학원장 영산스님은 "통도사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유형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더욱더 국내외적으로 종교적,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유형의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무형의 문화적 가치를 더해 문화 포교뿐 아니라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문화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통도사 종무소 교무국(055-382-7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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