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 경남 진해에서 이효재 선생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성가족부.

국내 여성운동의 대모로 평가받는 96살 고령의 이효재 선생이 최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남북통일과 평화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이효재 선생은 오늘, 여성가족부가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제작한 ‘여성독립운동가 달력’을 전달하기 위해 거처인 경남 진해를 찾아온 진선미 장관을 만나 이 같이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효재 선생이 헤쳐오신 학자와 운동가의 길을 모든 후배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따르고 있다”며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활동을 재조명하는데 힘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효재 선생은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으며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기초를 세웠던 학자이자 운동가로, 지난 50여 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보상 운동과 호주제 폐지 운동 등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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