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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이 오늘 오전, 서울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2019년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앵커 >

서울시가 부적응과 질병 등 다양한 이유로 제도권 교육을 선택하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서울형 대안학교’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45곳을 지정해, 맞춤형 학습과 자립 지원을 도운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에서 배재수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지역에서 한 해 동안 생기는 ‘학교 밖 청소년’은 재작년 기준으로 만천여명입니다.

이들은 갖가지 이유로 학교를 떠나지만, 결국 절반가량은 다시 학업을 준비하고, 나머지 30%는 취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2019년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은 자칫 엇나갈 수 있는 이들 청소년들의 학업과 자립지원을 돕기 위한 대책입니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의 말입니다.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보강을 하고, 교사의 어떤 지적인 수준과 능력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해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본 교육에 버금가는 수준의 학습권을 좀 보장해주자는 취지에서”]

대안학교는 크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인가형’과 학력이 인정 되지 않는 ‘비인가형’으로 나뉘는데, ‘서울형 대안학교’는 비인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합니다.

현재 서울에는 비인가 대안학교가 82곳이 있습니다.

‘서울형 대안학교’로 선정되면 전체 운영비의 70%까지 지원을 받게 되며, 간섭을 최소화해 자율적 독립적 운영을 보장받게 됩니다.

하지만 현행 일부 대안학교의 경우 지나치게 편향적인 종교 정치적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는 지적이 일어 늦어도 오는 7월까지는 이를 반영한 구체적 지정 기준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현재 40%의 보조금을 주는 44곳의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친환경 무료급식과 교육과정 개발비, 교사 인건비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장 인턴십과 학습비, 장학금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종합실태조사’도 실시해 맞춤형 정책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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