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임진강 하구 공동 이용수역 해도(자료제공 해양수산부)

남북 공동이용 수역 뱃길을 안내할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수역‘해도’가 만들어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국방부와 지난해 말 실시한 한강하구 공동이용수역 남북 공동수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도 제작을 완료했다며 오늘(30일) 판문점에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통해 북측에 해도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도제작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 남북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남북 공동조사단이 2018년 11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강화도 말도∼파주시 만우리 구역 약 280㎢에서 수로측량 과 조석관측 수행을 한 결과로 만든 것입니다.

제작된 해도는 항행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뱃길 정보를 제공하는 도면으로, 축척 1대6만으로 제작되었으며 공동이용수역의 수심과 해안선, 암초 위치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북 공동이용수역은 전체적으로 썰물 시 드러나는 지역인 크고 작은 간사지와 사주, 1m 미만의 얕은 수심이 넓게 분포돼 있습니다.

특히 수심 2m 이상의 최적 항로를 분석한 결과 이 수역의 최적 항로는 말도부터 교동도 서측까지, 강화도 인화리에서 월곶리 앞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기존에 제작된 주변해역의 해도와 연계한 전자해도 및 종이해도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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