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충북지역 5대 범죄 발생률 11% 감소


* 출연:  남택화 충북지방경찰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북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계시죠? 남택화 충북지방경찰청장 연결했습니다. 남 청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취임하시고 저희 충청저널 967 처음 출연하셨는데 청취자분들에게 인사말씀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남택화(이하 남) : 안녕하세요. 충청저널 967 청취자 여러분. 충북지방경찰청장 남택화 입니다. 이렇게 충청저널 967을 통해 도민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2019년 기해년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황금돼지의 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고 곧 다가올 설 명절 연휴도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 네, 청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연말연시, 또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만 설 명절도 다가오고 경찰이 가장 또 바쁘게 일 할 때 아니겠습니까? 제천 화재 참사부터 지방선거 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셨는데 지난 한 해 보내시면서 어떠셨어요?

남 :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17년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서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아주 컸었죠. 그래서 우리 충북경찰은 사고 직후에 신속히 수사본부를 구성해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관련자를 조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수사를 했습니다. 9개월간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해 9월 수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또 6월에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었죠.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청과 도내 12개 경찰서에 선거 경비 상황실을 운영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평온한 분위기 가운데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년 한 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미투 운동은 우리 지역에서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유명 대학교 교수의 성추행 의혹 등 여러 가지 피해 사례가 접수 되었고 경찰에서는 성 범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충북경찰은 각종 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도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 말씀 들어보니까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만 작년에 지방선거도 잘 치루셨고, 미투 운동 빼놓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도 다가옵니다. 이 준비도 잘 하고 계시는 거죠?

남 : 네, 여러 가지 잘 대비를 하고 있고요. 관련한 첩보도 잘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 고생을 좀 하셔야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이중에서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 많았었고 치안업무 하시면서 있었을 텐데 그래도 가장 보람 있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나는 소회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남 : 네, 그렇습니다.

이 : 어떤 일이 크게 생각이 나시죠?

남 : 저희들이 2018년 충북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치안 역량을 집중했고 특히 어린이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어르신들이 많이 활동하시는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의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왔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 사망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노인보행자 사망사고도 전년대비 38%가 감소하는 등 교통약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일조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치안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도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즉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치안고객만족도 분야에서 전국에 2위를 달성했고, 이러한 결과는 도민들께서 경찰의 노력을 인정해주신 결과라고 봐야 될 것입니다. 또한 도민여러분들의 바람이었던 증평경찰서 신설이 확정되고 서원경찰서 신설 예산을 확보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증평서와 서원서 신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시종 도지사님과 도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 청장님, 증평 경찰서는 언제쯤 실제로 우리가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남 : 경찰서 부지를 확정하고 여러 가지 시설도 만들어야 되고 행정안전부에 경찰과 인원도 확정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정도는 시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 서원경찰서도 마찬가지인거죠?

남 : 서원경찰서는 이제 신설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증평경찰서 보다는 조금 더 1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 증평지역주민들 증평경찰서 신설이 숙원사업이었는데 말이죠.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청장님도 고생을 하셨습니다. 올해 충북경찰 목표가 있을까요?

남 : 2018년도에는 전년과 대비해서 총 범죄 발생이 4%정도 감소했고 그 중 5대 범죄 발생은 11%가 감소하는 등 나름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도에도 우리 충북경찰은 도민여러분을 보호하고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해서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치안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한 교통문화조성, 그리고 신속하고 정확한 112 신고 대응, 젠더 폭력과 학교로부터 약자 보호, 그리고 강•절도 등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통해서 안전하고 활기찬 충북을 구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 : 청장님, 이 질문 좀 꼭 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청장님 퇴직이 얼마 안남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장님 의지와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역 정치권에서 자꾸 하마평이 올라가고 있어요. 정치에 입문 한다 입문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청장님 정치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남 : 저는 절대 없습니다. 저는 공직에서 최선을 다하고 공직이 끝나면 가족들과 그 동안 제가 소홀히 했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 청장님 고향이 음성이시잖아요. 혹시 러브콜을 받으신 적은 없으십니까?

남 : 전혀 없습니다.

이 : 청장님,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최근 베트남 박항서 감독과 남다른 인연이 있으셔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어떤 인연을 갖고 계십니까?

남 : 박항서 감독님이 저희 고등학교 2년 선배 되셔서요.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3월에 박항서 감독님이 저희 충북청도 방문을 하셔서 직원들도 많이 격려를 해주시고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이 : 어제 귀국을 하셨는데 연락을 해보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남 : 요즘 엄청 바빠지셨더라고요. 그래서 기회 되시면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청장님, 지난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올해도 안전한 충북을 위해서 안전한 치안을 위해서 보다 노력을 분발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 : 네, 감사합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 지금까지 남택화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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