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가 지난해 해외로 이주했다고 주장하면서 밝히면서 청와대에 관련 의혹을 공개 질의했습니다.

곽 의원은 "다혜 씨 부부가 지난해 서울 구기동 빌라를 팔아 동남아시아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다혜 씨에게 빌라를 증여하고, 이를 석 달 만에 판 뒤 아들과 아세안 국가로 이주했다" 면서 증여한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항간에 남편이 다녔던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고, 이 가운데 30억을 횡령하거나 유용했다는 소문이 떠돈다"면서 "재산압류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재산을 처분했다는 말도 나오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만큼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딸 가족이 급하게 부동산을 매각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해외로 이주 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은 몹시 궁금해하고 있다"며 거듭 증여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대통령 가족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일"이라면서 정보를 취득하고 공개한 불법성을 확인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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