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7대 종단 대표들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올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주최한 환영 만찬과 신춘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만찬에서 "5부 요인과 7대 종단, 여야 대표들이 와주셔 감사하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통합과 단합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1 운동 당시 공약삼장을 만든 분이 만해 한용운 선생"이라면서 "공약삼장을 잘 실천하는 후손이 됐으면 좋겠고, 후손들이 선조들의 뜻을 잘 이어서 부끄럽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만찬 직후 국회 본관 로텐터홀에서 열린 신춘음악회는 '평화와 화합, 새로운 100년의 어울소리'라는 주제로, 지난 9일 정부 주관 신년음악회와 달리 국악 중심으로 구성돼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선생과 국악신동 김태연 어린이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관계자는 "K-POP의 뿌리는 국악"이라면서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원행 스님 등 7대 종단 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중앙행정기관 장·차관,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이 대거 참석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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