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5·60세대에 대한 무시 발언 논란 등을 일으킨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대한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김 보좌관이 표명한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김 보좌관이 사의를 나타내고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형식이었지만, 문제 발생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문책 인사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김 보좌관은 청와대 보좌관직은 물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도 오늘 수리됐습니다.

탁 행정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직서 수리 소식을 오늘 들었다"며 "돌이켜보면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이후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님과의 인연으로 만감이 없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도 시간이 필요하고, 업무와 연관된 기업의 취업도 제한되니 천천히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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