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60대 국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현철 보좌관은 출근하자 마자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이 조금 전 김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보좌관을 만나 "우리 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큰 틀을 잡는 데 크게 기여했고, 경제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김 보좌관 발언의 취지를 보면, 맡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성 강조하다 보니 나온 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어제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신남방정책특위 주요 추진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던 중 20대와 5~60대층은 산에 가거나 SNS에 댓글을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한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