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이 화합과 혁신을 앞세운 종단 운영 기조에 발맞춰 복지 사업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합니다.

전국 교구본사가 참여하는 사회복지법인 협의회를 구성해 복지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이 29일 종로 전법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국 불교 복지의 거점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도 변화와 혁신이 이뤄집니다.

기존 4개 부, 9개 팀 체제에서 부를 없앤 5개 팀으로 재편됩니다.

대신 2개 국이 신설됩니다.

복지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조직 개편이라고 재단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보인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재단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자 전면적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며, 회계와 후원 운영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해 행정체계를 개편합니다.]

그동안 재가 종무원이 맡아오던 사무국장 자리는 스님이 이어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임이사와 사무국장직을 스님이 수행하게 되는데, 이는 사회복지재단 설립 24년 만에 처음입니다.

10년 가까이 재단의 살림살이를 챙겨온 최종환 사무국장은 복지정책 개발이나 전략 등을 수립할 '복지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보인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불교사회복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교구본사가 참여하는 사회복지법인 협의회 구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수도권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지역 곳곳에 지원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입니다.

[보인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사찰과 복지시설, 지역주민으로 이어지는 교류를 활성화하여 사찰의 지역 내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사회복지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내년이면 창립 25주년을 맞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불교 복지 실천가 육성 사업 등의 중장기 계획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재단 신년 기자간담회는 변화와 혁신으로 불교 사회복지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것을 다짐한 자리였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