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카타르가 LNG 운반선 60척을 발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는 둘 다 반도 국가로서 해운이 중요하다"며 "두 나라가 해운·항만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통의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운업에서는 최근 해양오염, 대기오염 등 문제로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를 하면 LNG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뒤 이어진 공식오찬에 참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하고 있는 LNG선 50척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LNG 생산국으로 현재 LNG운반선을 50척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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