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에서 단계적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계획 폐기와 핵·미사일 관련 시설의 폐기를 요구하고, 이에 북한은 상응 조치로 석유 수출제한 등의 제재 완화와 남북 경제교류를 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은 북한이 미국 측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면 남북 관련 예외조치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석유·금융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협의에선 북한 전역에서의 사찰을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2020년 중에 완료한다는 목표도 논의되고 있으며, 미국 측은 신뢰 구축 대책의 일환으로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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