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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세월 잠들어 있던 보원사를 깨우자'...충남 가야산 내포문화권 개발 포럼 개최
김연교 기자 | 승인 2019.01.27 08:53

 

충남 가야산 일대를 뜻하는 내포 지역은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불교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보원사지와 서산 마애삼존불 등 내포문화권에 잠재된 불교사적 가치를 알리고, 적극적인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 지리서 택리지가 '가야산 앞뒤에 있는 열 고을'이라 칭한 내포 지역은, 지금의 충남 예산과 당진, 서산, 홍성 등지를 뜻합니다. 

수많은 절터와 불교 문화재가 남아있는 곳이지만, '불교문화의 중심지'라는 인식은 부족합니다.

[인서트 1 정범스님 / 내포문화사업단장]

"백제가 멸망해서 내포 지역에 대한 중요성이 좀 묻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근세에 있어서는 명당으로 여겨졌던 가야사 터가 남연군묘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또한 역사 속에서 잠들어있지 않았나."

이런 내포문화권의 불교사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서산 '보원사지'에 주목했습니다.

옛 보원사는 통일신라 핵심 사찰을 의미하는 '화엄십찰' 가운데 하나로, 한때 사찰에 머문 승려가 천 여명에 이르렀던 천년 고찰입니다. 

고려 초 법인국사였던 탄문 스님이 정계은퇴 후 입적한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인서트 2 김방룡 / 충남대학교 교수]

"삼중대사라는 건 굉장히 높은 직책인데, 여기까지 올라갔던 (탄문 스님의) 제자들이 두 명이나 있다, 그러니까 보원사가 상당히 중요했을 것이라는 거고요."

화려한 역사를 방증하듯 보원사지에서 발견된 서산 마애삼존불과 당간지주, 오층석탑, 법인국사 보승탑 모두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창건과 폐사 시기조차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연구는 미흡합니다.

[인서트 3 김방룡 / 충남대학교 교수]

"역사적인 유물이나 책에 나오는 자료가 굉장히 단편적인 자료고, 이걸 해석하는 분들이 대개 역사학계나 문화재 중심으로 해석하기 때문에(글자 하나에 담긴 의미들은 상대적으로 중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천년 세월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서산 보원사를 중심으로, 내포문화권 개발에 주력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스탠딩]

충남 내포 가야산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은 다음달 23일과 3월 9일로 이어집니다.

내포문화사업단은, 서산 보원사와 마애여래 삼존불 등이 가진 상징성을 재해석해 새로운 불교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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